캐나다 로키 산맥의 버제스혈암에서 화석이 발견됐다.   이 화석은 새로운 종류인 고생대 생물 'lobopodian'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관련 연구진이 밝혔다.   새로 발견된 종은 벌레의 특징과 같이 부드러운 다리를 가진 생물체로, 고생대 캄브리아기인 약 4억 8천 5백만에서 5억 4천 1백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Ovatiovermis 고목벌레과'라는 별칭이 붙여진 이 종과 관련된 연구 결과는 이번주에 발표될 과학저널지 BMC진화생물학(BMC Evolutionary Biology)을 통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의 무척추동물 고생물학 수석 관장인 쟝 베르나르드 카론 교수는 새로 발견된 종과 관련된 이번 연구팀의 수석 연구자다.   카론 교수는 "'Ovatiovermis'는 내 엄지손가락보다는 짧지만 모든 팔다리가 길게 뻗어 있고, 두 개의 표본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종은 주로 캄브리아기 해양 무척추 동물인 'lobopodians'의 생태와 관련해 엄청나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완보동물 및 지구에서 가장 큰 절지 동물에 대한 연구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Ovatiovermis'가 다리 뒤 쪽에 튼튼하고 뒤쪽으로 휜 발톱이 있어서 다른 'lobopodian' 종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표면에 다리를 고정시키며, 어느정도 똑바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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