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과학자들은 지구가 다음 대멸종 단계에 접어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3개의 종이 다음 몇 세기 안에 거의 확실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과학자들은 우리 인간에게 이에 대한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생물의 소멸

국립 과학 아카데미 현황지에 지난 10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 "생명체들의 소멸"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자연 요소들을 해하고 있다고 한다.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의 생태학 교수인 게라르도 세바로스 교수는 스탠포드 대학의 저명한 생물학자인 폴 얼리치를 포함하는 논문 공동 저자들과 함께 우리가 흠히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종들의 개체 수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를 기록하였다.

세바로스 교수는 "인류의 상태가 정말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통해 발견된 주요 사실은 연구 대상이었던 27,600종에 달하는 육상 포유류, 조류, 양서류 및 파충류의 3분의 1이 그 개체 수와 서식 영역 반경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극도로 심한 정도의 개체 수 퇴화"라고 부른다.

연구에 참여하였던 과학자들이 살펴본 177종의 포유류의 서식 영역이 1900년부터 2015년 사이에 30퍼센트나 감소하였다.. 또한 해당 포유류들의 40% 이상이 "심각한 정도의 개체 수 감소"를 겪었으며, 이는 해당 종들의 지리학적 서식 영역이 개체 수가 감소했던 기간 동안 최소 80%나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기

이번 연구 논문을 작성했던 과학자들은 멸종위기에 처했거나 멸종된 종들 뿐만 아니라 개체 수가 줄고 있는 종들의 관점에서 이러한 위기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다가오는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시급한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또한 중대한 멸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 야스퍼릿지 생태보호 지역의 이사장인 앤서니 바노스키는 "이번 연구는 여태까지 내가 알고 있던 연구들 중 가장 포괄적인 연구이다."라고 말한다. 바노스키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들의 개체 수도 위협을 받고 있다는, 평소에는 좀처럼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실이 과학자들과 대중들에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구 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각 개체의 개체 수를 일일히 세아릴 수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우리 인간이 지구 생물의 50%를 멸종시켰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매 40년 마다 현재 존재하는 생물 개체 수의 반을 사라지게 하여 마지막에는 지구 상에 아무 것도 남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을 해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듀크 대학의 생태계 보존 분야 의장을 맡고 있는 스튜어트 핌은 다음과 같은 말로로 이러한 위기를 요약한다. 프림은 "여기 창가에서 저 너머의 숲을 바라볼 때면, 숲에 더이상 늑대나 표범, 또는 흑곰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여러 영역에 있는 많은 생물 종들을 말살시켜 왔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지금은 지구 전역에 걸쳐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종들을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것을 잊고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 연구의 보고서가 과장된 것으로 받아들여 지는 것과 연구 방법론이 환경 보호론자들의 필요에 맞춰져 잘게 찢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핌은 "세바로스 교수의 논문이 가지는 가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대체 뭘 할수나 있을까요?"라며 "문제 제기의 좋은 예는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알려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래

세바로스와 그의 팀은 다른 식물과 동물의 전체 개체 군이 비록 아직 멸종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을지라도 감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 중 일부는 아프리카 코끼리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종에 속한다. 바노스키는 "반면에 '아직 아프리카에는 40만 마리의 코끼리가 있으니까 괜찮아, 40만 마리면 엄청 많은 수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라며 "그러나 다시 한 번 살펴보면, 40만 마리는 지난 세기 초반의 개체 수에 비하면 반 이상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코끼리의 수는 백만 마리가 넘었었지요."라고 말했다.

바노스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코끼리 개체 수 감소 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20년 후 아프리카에서는 더 이상 코끼리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세바로스 교수는 재규어와 헛간 제비는 통계 상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해당되는 두 예시라고 한다. 그는 이러한 예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개체 수 감소는 일반적인 개체 수 감소 속도보다 상대적으로 100배 이상 더 빠르게 생물 종들을 멸종시킬 수 있다고 한다.

희망?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 사건 지편선 상에 있는지 혹은 이미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인간이 이러한 생물멸종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그 원인은 명백히 드러나며,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간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은 암시장에 코끼리, 천산갑, 기린 및 코뿔소 등이 넘쳐난다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으며, 화석 연료 연소, 산림 파괴, 토지 개간 및 인구 수 증가 등도 나열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육상 및 해상 동물들의 개체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시급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세바로스 교수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이러한 결과들이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회의 틈은 좁지만, 그래도 우리는 생물들의 종과 개체 수를 보존하기 위해 무언가를 아직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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