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출처=셔터스톡)

일반적으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은 환경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해당 연구는 기후변화 회의론자 역시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에 맞서 모두에게 권장하는 친환경 행동방식과 재활용에 참여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 회사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위기를 일으킨 책임을 부인한다.

석유 회사는 기후변화 회의론자의 기업 버전이다. 전 세계 시급한 환경문제를 부인하고 있는 석유회사는 기후변화를 일으킨 주범과 같다. 특히 서방국가 석유회사와 관련 기관 등은 현 시점의 환경문제를 야기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인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기는 셈이다.

동시에 해당 석유회사들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악화하는 피해 행동을 지속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 회의론은 지속돼 왔으며, 기후변화에 관한 이들의 불신은 반 환경적 행동과 오염 심화를 야기하며, 친환경 방식을 저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익에 대해 다룬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기후변화 위기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시장은 친환경적인 선택보다 경제적인 이유로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이는 석유 회사가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다.

美 미시간대학 마이클 홀 박사 연구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 회의론자와 석유회사가 다른 점은 모순적이게도 이들이 기후변화 옹호론자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홀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의심했던 참가자들을 1년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정책적 해결에는 반대했지만 대부분이 개인 차원 환경 친화적 행동을 보였다"며 "기후변화 회의론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이들은 오히려 정부 기후 정책을 옹호했지만, 개인 차원의 친환경적 행동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 회사(출처=셔터스톡)

연구에서 언급된 개인 수준의 행동은 쓰레기 수거에서 올바른 종류의 식료품 가방 사용 또는 쓰레기의 적절한 폐기 등이 포함돼 있다. 기후변화 옹호론자는 기후변화 회의론자보다 이 같은 친환경적 행동을 오히려 적게 한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이들은 지구온난화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는 부류다.

한편, 국제경제저널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간반응은 석유회사에 의해 잘 표현된다. 英 리딩대학 실비아 자올스카 언어학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0년에서 2013년 사이 세계 석유 산업에서 사용된 언어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석유 산업 기업이 지구 온난화뿐만 아니라 수년간 이를 검증하는 과학적 방법의 중요성 부각에 막심한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석유회사는 지구온난화를 당분간 보류할 수 있는 일이며, 가깝고 먼 미래에 처리 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환경 파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시장이 허용하는 한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결정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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