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과학자들은 시베리아 지역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약 3~5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의 손가락 뼈를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DNA추출법을 통해 연구자들은 약 1.9폴드 가량 길이의 게놈을 배열했다.

그 결과에 의해, 손가락 뼈의 주인은 네안데르탈인과 동일한 기원을 공유하는 집단에서 온 것이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자들은 발견된 화석을 데니소바 3 또는 엑스 우먼이라고 명명했다. 이 발견은 인류 진화과정에 있어 또 하나의 미싱 링크를 찾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고학자들은 1982년에 같은 동굴에서 어금니 하나를 발굴했다.

그들은 이를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어린아이의 치아로 분석했고 데니소바 2라고 명명했었다. 스반테 파보와 그의 팀은, 손가락 뼈를 이용해 종의 게놈을 배열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데니소바 인은 현생 인류와 평균 385개의 차이를 보이고, 네안데르탈인과는 376개의 차이를 보였다.

즉, 또 다른 종의 고대 인류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그들은 1982년에 발견된 어금니 화석의 기원과 그 연령대를 알아낼 수 있었다. 독일, 라이프치히 소재 막스 플란크 진화인류학회 소속 박사후보자인 비비안 슬론은, "우리는 DNA배열을 고려할 때 데니소바 2는 적어도 10~15만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손가락 뼈세포의 핵에서 추출한 DNA를 이용해 과거의 퍼즐조각을 찾으려 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캔자스 대학의 연구원이자, 인류학 명예교수인 데이비드 프레이어가 치아 샘플에 대한 또 다른 발견을 했다. 이번에는, 데니소바인의 사촌격인 네안데르탈 인에 대한 것이다. 그는 13만년 전의 네안데르탈인들이 그들의 치아에 홈을 파서 변형을 가한 징후를 발견했다.

그는 이것이 선사시대의 치의학에 대한 단서라는 가설을 세웠다. 프레이어는, 네안데르탈인이 태생적으로 치아에 문제가 있었고, 치아에 홈을 파거나, 금이 가있거나, 소구치를 긁는 등 스스로 치료법을 찾아내려 했을 것이라는 점을 결합하면 타당한 가설이라는 주장을 했다.

프레이어는, "네안데르탈인은 아마 뼛조각 혹은 풀의 줄기를 이용해 치아에 홈을 팠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어와 그의 팀은 가벼운 현미경을 이용하여 화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화석으로부터 다음을 알아냈다.

어금니와 M3(사랑니)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것과 이 치아들에 6개의 홈이 파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 네안데르탈 인이 그들의 치아속으로 무언가를 밀어넣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프레이어는, "긁힌 자국은 그들이 비틀린 소구치를 건드리기 위해 무언가를 입안에 집어 넣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견들은 과거에 치의학이 존재했다는 결과를 도출해낼 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레이어에 의하면, 이 모든 가설을 통합하여 네안데르탈인이 치아를 치료하려 했다는 것을 확정짓도록 해줄 표본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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