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입맛이 없어지고 체력저하가 일어나기 쉽다. 이때 기존 면역력이 낮을수록 각종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데, 몸에 수포가 올라오는 대상포진이 대표적인 질병이다. 중년층부터 발병률이 급증하는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과 예방접종 연령 및 가격,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대상포진 예방법까지 소개한다.

여름철, 중년층이 조심해야 할 '대상포진', 원인은?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은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눈에 띄는 신체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은 면역력 저하 질병에 취약하다. 때문에, 여름철 중년층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피부 염증을 일으키며 나타나는 질병이다.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경우, 바이러스가 별다른 증상 없이 체내에 머물러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마다 피부로 올라온다. 이때 참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포가 올라오는 대상포진 초기증상

대상포진에 걸리면 가장 먼저 수포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수포는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일어난다. 수포가 얼굴에서 올라온 경우 안면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광에서 발생한 수포는 배뇨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포가 올라온 부위 주변으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때 느껴지는 신경통은 치료 후에도 수 년 간 지속될 수 있다. 종종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우울증, 수면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중년층에서 발생한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이 밖에도 ▲두통 ▲어지러움 ▲근육통 ▲오한은 대상포진 발병 시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상포진 치료 및 예방법

초기 치료를 진행한 대상포진은 보통 2주 뒤부터 증상이 점차 호전된다. 단, 발견 즉시 치료를 진행해야하며 수포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수두 바이러스로 인한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및 복용한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 적절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는 중년은 예방주사를 맞아 대상포진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보통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부작용은 ▲통증 ▲발열 ▲근육통 ▲천식이 있으며,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