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연필 사용량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연필 대신 샤프를 사용하기도 하고 태블릿 펜등을 이용해 필기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연필깎이도 8~90년대 만큼 많이 팔리지는 않는 추세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연필깎이를 사용하는 곳은 매우 많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하지만 학교를 비롯해서 연필을 써야하는 많은 곳들에서는 아직 연필깎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아직 연필의 손맛을 느껴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 레트로 매니아들이 연필과 연필깎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시 주목 받는 연필깎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AS까지 가능한 연필깎이, 전동 연필깎이도 인기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필깎이 중 대표적인 연필깍이를 꼽자면 역시 샤파 연필깎이다. 90년대를 비롯해 2000년대 까지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사랑받았던 이 연필깎이 브랜드는 연필을 쓰는 초등학생이나 아이들에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나이 많은 학생들이나 직장인 중에서도 이 제품을 쓰는 이들이 아직도 있다.

예전에도 연필깎이는 고장이 나면 고치기가 어려웠는데 샤파 연필깎이의 경우 고장이 나면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느 정도 고칠 수 있는 요령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져 있다. 그만큼 매니아 층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하이 샤파 연필깎이의 경우에는 작은 심과 가는 심을 골라서 깎을 수 있게 만들어져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필깎이의 AS도 가능하다고 하여 연필깎이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출처=플리커)

하이 샤파의 경우 요즘은 제작사인 ㈜티티 경인에서 AS가 가능하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택배를 통하여 AS를 받는 것도 가능하고 고객센터와의 통화 후 해당부속만 택배로 받아서 직접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동으로 돌려서 깎는 연필깎이가 아닌 전동 연필깎이 역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동 연필깎이로 깎을 때에는 그냥 연필을 넣으면 자동으로 깎이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수동 연필깎이가 심이 자주 뿌러지는데 반해 전동 연필깎이를 사용하면 심도 잘 뿌러지지 않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넣어 돌리면 연필심이 빠질 우려가 있으니 적당히 깎아서 쓰는 것이 좋다.

새 학기 전, 연필깎이와 함께 구비하면 좋은 문구용품

앞서 말했듯이 최근 연필깎이는 레트로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옛날에 사용하던 연필깎이를 구하기 위해 창신동 완구거리를 찾는 이들도 상당히 많은데 정말로 옛날에 쓰던 제품을 찾고자 한다면 인터넷의 레트로 매니아 카페나 황학동을 발로 누비며 직접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정말로 옛날에 직접 쓰던 연필깎이를 찾으려면 황학동이나 레트로 매니아 카페를 찾아 보면 좋다(출처=플리커)

연필깎이와 함께 다양한 문구 제품들을 구비해서 정리해 놓으면 책상의 분위기도 깔끔하게 만들 수 있고 갑자기 용품들이 필요할 때에도 사용하기 좋다. 일단 연습장으로 옥스퍼드노트나 스프링노트를 충분히 구매하고 연필꽃이나 각종 포스트잇, 형광펜, 볼펜 등도 함께 준비해 두면 산뜻한 학습 분위기를 만들기에 매우 편리하다. 학기 전 이런 문구용품들을 대형서점이나 문구용품점을 방문해 하나씩 구매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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