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필수품 중 하나가 된 쿨토시는 자외선을 차단시켜주기 때문에 낚시, 등산, 싸이클, 조깅, 운전 등 야외활동 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과연 이 용품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쿨토시 사용법과 원리 그리고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쿨토시 원리는 어떻게 될까?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 많이 찾는 쿨토시. 그렇다면 어떤 원리에 의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걸까? 쿨토시의 기본적인 원리는 기화열이다. 기화열이란 액체가 증발하면서 기체가 될 때, 표면의 열을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쉽게 비유하자면 뜨거운 여름날, 마당에 물을 뿌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뿌려놓은 물이 마를 때, 기체로 변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쿨토시도 마찬가지로 안의 땀이 마르면서 기체로 변하는데, 이 때 열을 흡수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쿨토시 사용법 및 세탁법

쿨토시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마치 소매 옷을 입듯 팔목부터 팔뚝까지 쭉 당겨서 착용하면 된다. 조금 더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쿨토시에 물을 골고루 묻혀주면 된다. 물을 뿌려주면 빠르게 증발하는 쿨토시의 특징으로 인해 물과 땀이 바로 증발되어 팔에 열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쿨토시 세탁을 할 때는 쿨기능 효과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을 해주는 게 가장 좋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경우 보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쿨토시 추천,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

쿨토시는 브랜드부터 가격까지 종류가 다양하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쿨토시를 고를 때는, 우선 땀 흡수가 빠르고, 금방 마르며, 바람이 잘 통하는 냉감 원단인지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냉감 섬유로 쿨맥스(Coolmax)가 있다. 섬유 단면이 직사각형이라 단면이 둥근 일반 섬유보다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아스킨(Askin) 또한 독특한 횡단면 구조를 지닌 섬유로, 피부와의 접촉면이 넓고 열을 빠르게 방출해주며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마음에 드는 쿨토시를 골랐다면 미리 착용해 흘러내리는 현상이 없는지, 신축성이 좋은 편인지 확인한다. 유아 쿨토시를 고를 때는, 무봉제선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봉제선이 어린 아이의 피부에 닿으면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쿨토시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쿨토시 색상이나 무늬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따라서 취향에 맞게 자신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쿨토시 사이즈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S·M·L 사이즈가 있으므로 구매할 때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