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대형 에어컨은 더운 여름을 대비해 사무실이나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에어컨만큼이나 창문형 에어컨 또한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 등의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하는 에어컨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저렴한 가격과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하지만 최근에는 창문형 에어컨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되어 소음이나 열기 등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없는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어서 좁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서는 사용빈도가 오히려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룸이나 사무실에 적합한 창문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브랜드로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노리아 에어컨 등이 있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전기요금은 3평당 120kw 가량으로 일반 에어컨에 비해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실외기가 없는 에어컨인 만큼 물이 밑으로 빠지는데 따로 받아서 비워야 하는 불편이 있을 수는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때에는 창틀의 크기에 따라 빈 부분을 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출처=플리커)

가격은 중고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10만원 대를 호가한다. 일반 브랜드 제품들의 경우 30만원대가 보통이다. 창문형 에어컨이라 옛날 옵션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등은 제습모드와 필터청소알림, 자동모드, 취침모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어 일반적인 에어컨의 기능들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 설치는 창틀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창틀의 높이가 낮고 폭이 좁으면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앵글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창틀의 깊이가 좁으면 제품이 앞뒤로 크게 튀어나와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뒤쪽으로 냉각기가 튀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창문의 남는 공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다이소 등에서 판매하는 단열폼등을 이용해서 메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일반 에어컨보다는 높은 소음

요즘 출시되는 창문형 에어컨이 소음이 적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냉각기가 있는 일반 에어컨과 비교하면 소음이 없을 수가 없다. 오래된 중고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해 주변 거주인들에게 양해를 구할 필요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이나 열기가 부담이 된다면 수냉식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수냉식 에어컨의 경우 수도를 연결하고 설치해야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싸게 구입하려면 해외에서 파는 제품들을 노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출처=플리커)

창문형 에어컨을 싸게 사는 방법 중 해외에서 직구를 하는 방법도 있다. 100달러 전후로 괜찮은 창문형 에어컨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인 만큼 변압기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고 일부 제품의 경우 출력이 한국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정품 브랜드 위주로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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