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인 콩나물(출처=게티 이미지)

한국에서 흔한 밥 반찬으로 먹는 콩나물. 콩나물은 다량의 섬유소와 단백질로 가득 차 있어 건강에도 그만이다. 콩나물은 또한, 엽산이 많이 함유된 녹두와 렌즈콩, 대두 종자에서 만들어지는데,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요리의 주요 성분으로 구성될 만큼 많은 지역에서 방대하게 사용된다. 이처럼 영양가 있고 몸에 좋은 콩나물, 어떻게 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콩나물 삶아야 하는 이유?

콩나물은 눈의 건강과 뼈,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그러나 자칫 조리하지 않고 그냥 먹을 경우 질병에 걸릴 염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식품 안전 당국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콩나물로 인한 대장균 중독 사례가 8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독일에서 46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반드시 먼저 익히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국내에서는 콩나물을 삶아 다진 마늘과 파, 참기름, 간장, 고추 가루를 섞어 무침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삶아진 콩나물(출처=게티 이미지)

콩나물 고르는 법과 손질 방법

일단 콩나물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선명한 색이 도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끈적끈적하거나 흐물거리고 지 저분한 모습이라면 이는 신선하지 않다는 의미다.

요리 전에는 찬물에 담근 상태에서 싹의 뿌리와 끈적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다듬어진 콩나물을 기름이나 버터 등을 두른 팬에 넣고 고열로 가하면서 저어준다. 몇 분간 저어주면서 콩나물이 잘 익었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올리면 된다.

콩나물 보관법

시장에서 콩나물을 살때는 가장 신선하고 색이 분명한 것을 구매해야 한다. 포장 뒷부분에 쓰여있는 유통 기한을 반드시 확인한 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기간 내 있는 것으로 구입한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신선하지 않은 콩나물은 냉장고에 하루만 보관해도 바로 다음날이면 이미 신선도가 한참 떨어져있게 된다는 점을 알아두자.

그리고 콩나물을 실제로 요리하기 전까지 미리 씻는 것은 좋지 않다. 가능하면 보관 전 새싹 꼬리 부분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냉장고가 없을 경우엔 신문이나 수건을 두른 박스나 비닐 봉지에 넣어도 된다. 시원하고 건조학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의 핵심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포장을 여러 번 겹쳐서 하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

▲콩나물 국(출처=게티 이미지)

콩나물 국 끓이는 법

숙취가 있다거나 매콤한게 끌릴때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콩나물 국이다. 콩나물과 약간의 양념만 있으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음식 솜씨가 없더라도 간편하게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여기서는 고추가루를 뺀 담백한 콩나물 국 조리법을 소개한다.

먼저 콩나물 500g을 준비하고, 이외 물과 소금, 다시마,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을 마련해둔다. 콩나물은 지저분하고 시든 부분을 도려낸 후 찬물에 몇 번 담가놓는다. 그런 다음, 물 5½ 컵, 다시마 1½ 컵, 중간 크기의 양파 1/2 개, 다진 마늘 2 개를 혼합한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약 15분 정도 중간 열로 익힌다. 이때 뚜껑은 닫아야 한다. 15분이 지났으면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준후 낮은 열로 25분 정도 더 끓여야 한다. 마지막에는 다시마는 건지고 다진 파 2개와 참기름 약 1~2 티스푼 가량으로 마무리한다.

잘 끓여진 콩나물 국을 그릇에 덜고 그 위에 입맛대로 깨소금을 약간 가미하면 담백한 콩나물국을 즐길 수 있다.

콩나물 볶음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고추가루를 넣은 무침을 더 좋아할 수 있지만, 의외로 기름을 두르고 볶아 먹는 콩나물도 별미다.

먼저 머리 부분을 제거한 씻은 콩나물을 준비한다. 머리 부분을 제거하면 시각적으로 더 깔끔하게 보이면서 질감도 더 좋아질 수 있다. 찬물에 450g 정도를 5분간 담근 뒤, 물기를 뺄 수 있는 소쿠리에 넣어 약 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후 30초 간 냄비에 콩나물을 볶으면 되는데, 이때는 양파와 소금, 후추를 양념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간장 한 스푼과 설탕 1/2 티스푼을 가미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르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콩나물은 무침이나 볶음으로 요리할 수 있다(출처=123rf)

콩나물 데치기 방법

앞서 언급한대로 콩나물은 살모네라와 대장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각국의 식품 안전 당국은 콩나물 구입시 얼음 등 차갑게 보관된 아삭거리는 콩나물을 고르고, 반드시 섭취 전 미리 삶거나 데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콩나물을 데치기 위해서는 냄비와 그 위에 철망으로 된 소쿠리를 얹어 콩나물을 담아야 한다. 이후 냄비 밑에 물을 넣고 중간 열로 약 4~6분 정도 끓인다. 이후 콩나물을 꺼내 얼음물에 넣고 식힌 뒤, 물을 빼 건조시키면 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소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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