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찌릿찌릿한 두통이 심해졌다면? 갱년기 초기증상을 통해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더운 여름철 남들보다 얼굴이 더 화끈거린다거나, 감정변화가 심해지는 것도 여성 갱년기의 증상이다. 아직 폐경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혹은 30대라고 해도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여성 갱년기 초기증상과 치료 및 관리, 여성갱년기에 좋은 영양제와 음식까지 알아보자.

▲건망증이 나타나는 여성갱년기(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성갱년기 나이? 보통 50대에 시작, 빠르면 40대부터

폐경 전후로 찾아오는 여성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진행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조기폐경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경우 갱년기가 폐경시기에 맞춰 더 이르게 찾아올 수 있다.

설마 나도? 여성갱년기 초기증상

갱년기가 의심될 때, 아래 증상을 통해 여성갱년기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1. 우울함을 자주 느낀다.

2. 월경이 끝난 지 1년이 넘었다.

3. 최근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다.

4.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5. 요실금을 경험한 적이 있다.

6. 밤에 자주 깨고, 식은땀을 흘린다.

7.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8. 두통이나 이명을 경험한다.

위 증상 중 4개 이상을 지속적으로 겪을 경우 여성 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다.

▲여성갱년기 증상 완화에 산책이 도움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성갱년기 치료 및 관리

우울함과 급격한 감정 변화가 찾아오는 갱년기에는 음주와 흡연을 통해 해소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갱년기에 금주와 금연이 필수적이다. 골밀도와 근량 감소로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 또는 가벼운 산책이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폐경이 임박한 시기나 폐경초기에 진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갱년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는?

갱년기는 폐경 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불편을 겪는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는 ▲유산균 ▲칼슘 ▲비타민D ▲비타민E가 있다.

유산균의 세로토닌 성분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칼슘과 비타민D는 골밀도 감소로 인한 갱년기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비타민E는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신경과민·안면홍조·피로회복 기능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자두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성호르몬 많은 '갱년기에 좋은 음식'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1. 자두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자두는 난소 기능을 활성화한다. 또한 붕소가 포함돼있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2. 콩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콩은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되는 음식이다.

3. 무순

갱년기에 좋은 무순은 인돌3 카비놀 성분이 함유돼있는데, 이 성분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잡아준다. 특히 골밀도가 감소하는 갱년기에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무순에는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비타민K가 포함돼있어 틈틈이 챙겨먹는 게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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