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에는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이런 아보카도의 영양소들을 제일 농축해서 섭취하는 방법은 단연 아보카도 오일이다. 그래서인지 아보카도 오일 효능에 대한 관심도 많이 집중되고 있다.

▲아보카도 오일에는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출처=픽시어)

아보카도 오일은 올리브오일의 대용품으로 사용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아보카도 오일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색다른 활용법들이 있다. 그렇다면 다양하게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먹지 말고 피부에, 아보카도 오일로 천연비누를?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해 천연비누를 만드는 법이다. 천연비누만들기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해 천연비누를 만들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비늘처럼 일어나는 건성피부를 완화시켜준다. 특히 건조하고 주름진 피부에 더욱 효과적이다.

▲아보카도 오일을 이용해 직접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출처=픽사베이)

아보카도 오일로 천연비누를 만들 때에는 정제되지 않은 진한 버진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한다. 민감한 피부일수록 여러 가지 오일을 쓰지 않고 하나의 오일이나 많아도 두 세가지가 넘지 않도록 한다. 아보카도 오일 700ml 정도에 정제수에 녹인 가성소다액 100ml 정도를 부어주면서 잘 섞어준다. 거품기 등으로 잘 저어 완전히 섞어지도록 한다. 여기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 100ml 가량을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라벤더의 향과 에센셜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섞여서 걸쭉해진 액은 주걱으로 부드럽게 더 저어주면서 섞어준다. 모양을 만들기 위해 케이스나 몰드에 액을 담아준다. 이렇게 몰드에 담아둔 원액은 비누 보온고에 담아 보온을 시켜주면 향기가 가득한 아보카도 오일 비누가 완성된다. 비누 보온고가 없는 경우에는 랩이나 비닐 시트 등을 씌워 실온의 장소에 보관을 해도 무방하다. 하루나 이틀 정도면 비누가 적절히 굳는다. 너무 추운 곳에 보온하면 흰색 반점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흰색반점이 있어도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보카도 오일 이외에도 올리브오일이나 살구씨 오일, 피마자 오일 등 각 종 아로마오일이 천연비누를 만들 때에 많이 쓰인다.

직접 아보카도 오일을 키우거나 만들려면 어떻게?

최근에는 직접 아보카도 키우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다. 씨앗에서 발아를 시키는 것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아보카도 자체가 열대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먹고 쓸 수 있는 아보카도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겠다. 가정에서 키우는 아보카도는 어디까지나 관상용이나 취미로 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의 기후에서 직접 아보카도를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출처=픽사베이)

어스투어스 아보카도오일 등 시중에 판매하는 아보카도 오일이 아닌 직접 만든 자신만의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매력적인 방법이다. 아보카도 퓨리를 기름이 뜰 때까지 가열한 뒤 반죽색이 짙은 갈색이 되면 망에 넣어 짜거나 체를 이용해 기름을 걸러내 주면 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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