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올라이트는 알칼리 및 알칼리토금속의 규산알루미늄 수화물인 광물이다. 색깔은 무색 투명하거나 백색 혹은 푸른빛을 띄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비석이라고도 하며 원석은 염산에 녹아있는 아교의 모양이 되어 있다.

▲제올라이트는 흡습성과 탈취효과가 뒤어난 알칼리 광물 중 하나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이런 제올라이트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쓰임새는 바로 제습제다. 최근 염화칼슘이나 실리카겔 계열의 제습제들에서 유해한 물질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올라이트 제습제의 인기는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제올라이트를 활용해 제습을 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탈취효과와 제습효과로 각광 받는 신 개념 제습제 '제올라이트'

제올라이트는 다공질 분자로 이루어진 광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흡수력이나 흡착력이 매우 좋은 암석이다. 여기에 항균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여름철 곰팡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습효과가 뛰어난 제올라이트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작용도 하지만 겨울에는 공기를 머금어 실내 온도를 유지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럽 몇몇 지역에서는 제올라이트 벽돌을 사용하기도 한다.

▲제올라이트는 실리카겔이나 염화칼슘 등에 비해 비교적 유해물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출처=픽시어)

제올라이트가 제습제로써 좋은 점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이 차면 버리는 일반 제습 제품들과는 달리 제올라이트는 햇빛에 말려주거나 전자레인지로 3~4분 정도를 돌려서 습기를 제거해주면 처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 이런 식으로 2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올라이트는 냉장고, 화장실, 주방(음식물/ 하수구)등 밀폐된 공간,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 강력한 탈취, 제습효과를 준다. 또한 자극적인 부식이나 유해 화학물질 등이 없기 때문에 제습제로 적합하다.

최근에는 고순도의 천연 제올라이트의 경우에는 라돈 물질을 저감시키는 제올라이트 방사능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져서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제올라이트는 아파트 리모델링 등으로 인한 새집 증후군을 제거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새집 증후군 제거법인 베이크아웃과 제올라이트, 활성탄 등을 함께 이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 천연 제올라이트와 합성 제올라이트

최근 출시되는 제올라이트 제품으로는 셀로몬 제올라이트, 습기 119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제올라이트 원석을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사용 환경이나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천연 제올라이트는 노천 광산 등지에서 발견 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을 채굴하기는 어렵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제올라이트에는 합성 제올라이트와 천연 제올라이트가 있다. 천연 제올라이트는 토르말린 등과 함께 노천 광산 등에서 발견되는 천연 광물이다. 보통 콘크리트 산업 등에서 활용되는 어져 왔다. 합성 제올라이트는 1948년 리처드 배럴에 의해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 그는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 제올라이트의 유형을 최초로 제조 했는데 현재 이렇게 구성된 합성 제올라이트의 종류는 약 2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성 제올라이트는 연수, 정수 시스템,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 쓰이고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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