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15-3(출처=셔터스톡)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영상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에 투자하기로 했다.

암은 일반적으로 발견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종합2-D 영상기법과 유방단층촬영술(DBT)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직접 방식 디지털 유방 촬영용 X선장치(FFDM)에 비해 암 진단율이 개선되고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프레데릭 기젤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 영상촬영에 사용된 새로운 신약으로 암 병변 위치를 탐지하는 기술을 극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젤 교수는 "방사선 치료로 가까운 미래에 표적 치료가 매우 정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신약 중 하나인 18F-PSMA-1007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물질과는 상당히 다른 효과를 내고 있다.

기젤 교수는 12월 초 시카고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에서 세 가지 연구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18F-PSMA-1007는 다른 제품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신장 청소율이 낮다. 즉,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최소한이라는 의미"라며 "18F-PSMA-1007는 여러 가지 제거 경로를 가지고 있는 최초의 추적자로써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추적기를 사용해 암 진단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며 "18F-PSMA-1007가 작은 림프절 전이에 대한 민감성에서 95%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젤 교수 연구팀, 일곱 명 종양 환자 분석

기젤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에서 일곱 명 환자의 종양과 일반 장기에서의 생물학적 분배를 철저하게 조사해 진단 사용 가치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의 피험자들은 전립선암이 재발한 상태였기 때문에 연구진은 병변 크기부터 살폈다. 이후 피험자들에게 18F-PSMA-1007를 처방했으며 PET-CT 스캔을 두 번 진행했다.

18F-PSMA-1007을 주사하고 한 시간 후에 한 번 촬영했으며, 다시 주사하고 세 시간 후에 재촬영했다. 또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각각 3.6ng/mL, 1.9ng/mL인 가진 환자 두 명에게서 국소 재발을 성공적으로 탐지했다. 이후 PSA 수치가 3.8ng/mL인 또 다른 환자에게서 골 전이를 탐지했다.

스탠포드의과대학 알드레이 라가루 박사는 "이제 전립선암을 조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대학 박사들과 공학자들은 지난해부터 유방암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진단 초반부터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2016년 영상촬영 기반 기법을 테스트했다. 또한 현재 전립선암 환자처럼 유방암과 난소암도 18F-PSMA-1007를 이용해 진단할 전망이다.

▲전립선암 세포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수많은 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그 결과, 환자들은 점점 약해지고 사용되고 있는 테스트 방법은 위험한 수술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특히 유방암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지난 2002년과 2012년 상이 양쪽 유방절제술은 세 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특히 이 수술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아울러 50~69세 사이 무증상을 보이는 여성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연구가 진행됐다. 이들 모두는 최근 종합2-D 영상기법과 DBT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동일한 기간 동안 FFDM을 진행한 여성 1만 4,000명 데이터와 비교했다. 또, 종합2-D 영상기법과 DBT를 진행한 여성 1,000명 당 9.3명에게서 암을 탐지했다. FFDM을 진행한 여성에게서는 1,000명 당 5.41명에서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스페달 디 마르자나 박사는 "이는 종합2-D 영상기법과 DBT를 병행 사용해 암 진단율을 개선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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