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신목으로 여겨지는 이팝나무(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팝나무는 나무 꽃이 밥알을 닮았다고 하여 이팝나무라는 명칭이 지어졌으며, 과거에는 이팝나무에 꽃이 많이 피어나면 풍년이며, 그렇지 않으면 가뭄으로 인해 흉년이 온다고 하여, 신목으로 여겨진 나무이기도 하다.

또, 꽃이 많이 피어난다는 의미에서 만개나무라고도 불리며, 산딸나무와 함께 꽃이 아름다운 나무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팝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가지가 비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관리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비나 바람에 의해서 가지가 부러질 수 있다.

▲차를 끓여 먹거나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 이팝나무 어린 잎(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전국구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는 8주이며, 200년에서 500년 된 20여 주의 이팝나무가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승주군 쌍암면에 있는 이팝나무의 경우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가장 오래된 이팝나무로 천연기념물 제 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팝나무는 신목으로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한 해의 안녕을 비는 나무이기도 하다. 이런 이팝나무는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어린 잎의 경우에는 말린 후에 차로 끓여 먹거나, 뜨거운 물에 데친 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6월의 이팝나무 꽃(출처=게티이미지뱅크)

6월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골짜기나 개울가 근처 혹은 해변가에서 자라나며, 햇볕이 잘 들고 토심이 짙은 양토의 비옥적 윤지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이팝나무 꽃은 6월에 피어나며 하얀색 꽃이 피어난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대만,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라도와 경기도, 제주도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팝나무 열매는 9월에서 10월에 열리며, 길이가 약 1cm 정도의 타원형 열매로 짙푸른 검은색을 띠며,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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