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만 있는 기관, 전립선(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점점 커지는 전립선

전립선은 전체 정액의 30%정도를 만들어 요도를 통해 내보내는 생식기관이다. 고환에서 생성되는 정자가 죽지 않도록 영양소를 공급하며, 사정되었을 때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알칼리성을 띄고 있어서 질내의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를 죽지 않고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젊을 때는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면 호르몬 등 여러가지 영향으로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된다.

▲전립선질환으로 고통받는 성인 남성(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고통스러운 전립선 관련 질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종 일이 많아지면서, 전립선에 병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탈이 나면 오줌을 시원하게 눌 수 없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 불쾌감이 남는 일이 잦을 경우 전립선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 전립선은 남자의 G스팟이라고 불릴 만큼 상당한 성감대이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한 이후에는 성감대가 아니라 고통의 바다가 되어버리게 된다. 이 때문에 평소에 운동을 하고 과일, 야채를 섭취하는 반면, 과음이나 자극적인 음식 또한 멀리해야 한다.

▲예방이 최우선인 전립선 질환(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에 좋은 음식과 올바른 습관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고추 ▲토마토 등이 있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반과 인돌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인돌-3-카비놀 성분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인 전립선 특이항원의 생성을 못하게 해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게 효과적인데, 자전거나 승마처럼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한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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