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석류즙(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석류는 여성에게 한없이 이로운 과일이다. 여성 호르몬 분비를 돕는 석류는 갱년기 여성뿐 아니라 성인 여드름, 피부 탄력이 고민인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하지만 석류는 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석류의 다양한 효능과 집에서 100% 석류즙 만드는 법, 과도한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석류즙의 부작용까지 알아보자.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석류(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석류 효능

갱년기 여성에서 좋다고 알려진 석류, 구체적인 효능에는 뭐가 있을까. 우선 석류가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풍부한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과일이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일어나는 갱년기 여성은 석류를 섭취해 여성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갱년기 증상인 불면증, 불안, 안면 홍조 등이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다. 석류에 포함된 에스트로겐은 여드름 개선, 피부 탄력에도 효과적이다.

2013년 한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석류 추출물은 암세포의 재생을 늦출 뿐 아니라 세포질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류는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에 효과적인 개선을 도왔다.

▲석류주스로 석류를 쉽게 섭취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쉽게 석류 먹는 법? 석류 주스, 석류즙, 석류 농축액

손질이 번거로운 석류는 간단하게 액체로 섭취할 수 있도록 시중에 다양한 석류 주스가 판매되고 있다. 석류 주스, 석류즙, 석류 농축액 등으로 석류를 간편히 먹을 수 있다. 흔히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석류 주스는 신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다량의 설탕이 첨가돼있고 석류 함량이 높지 않아 제대로 된 석류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석류즙과 석류농축액은 주스보다 고가의 제품이 많지만, 대신 석류 함량이 훨씬 높다. 대부분 석류즙은 파우치 형태로 담겨 바쁜 출 퇴근길에 휴대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반면 석류 농축액은 원액 자체가 신맛이 강해 물과 희석해 먹는 것을 권장한다.

▲석류 씨에는 다량의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돼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100% 석류즙 만들기

집에서도 간단하게 석류 주스를 만들 수 있다. 석류 알맹이만 분류해 갈아도 되고, 착즙기로 즙을 내는 방법도 있다. 갈기 전에 올리고당이나 요구르트를 첨가해 단맛을 낼 수도 있다. 집에 블렌더나 착즙기가 없을 경우도 석류즙을 만들 수 있다. 석류 알맹이만 따로 골라낸 다음 지퍼가 있는 비닐 팩에 넣고 최대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지퍼를 잠근다. 숟가락이나 마늘 다지기 등으로 석류 알맹이를 얇게 으깨준 뒤 비닐 팩 아래 꼭지 한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 석류즙을 컵에 따라 마무리한다.

간혹 석류 씨가 입에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일일이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씨에는 석류의 대표적인 효능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일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석류 부작용은?

석류 자체는 부작용이 적은 몸에 이로운 과일이다. 하지만 혈압을 낮춰주는 석류를 저혈압 등의 혈압 환자가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석류를 식품으로 가공할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석류즙은 석류 제품 중 부작용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석류즙의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 ▲메스꺼움 ▲구토 ▲두드러기 ▲눈 가려움 ▲호흡곤란 등이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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