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주로 생기는 파킨슨 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요한 바오로 2세, 로널드 레이건, 무하마드 알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교황, 대통령, 운동선수로 공통분모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이들은 모두 대표적인 만성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킨슨병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노인성 잠꼬대는 파킨슨병의 증상(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 병 이란?

치매 및 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1817년에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성 반사 소실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림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다.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라기보다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서에 가깝다. 이 질환을 처음으로 언급한 제임스 파킨슨의 이름을 딴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완치가 힘든 파킨슨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 병의 치료

지금까지는 도파민 제제를 복용, 도파민을 보충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이다. 초기나 중기 환자들은 약물치료로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신경세포 손실이 증가하고 도파민 저장이 어려워지면서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에 직면한다. 중증의 말기 파킨슨병 환자들은 뇌에 전극을 삽입해 증세를 조절하는 뇌 심부 자극술에 기대볼 수 있지만, 수술가능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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