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 브륄레는(crème brûlée)는 차가운 크림 커스터드 위에 유리처럼 얇고 파삭한 캐러멜 토핑을 얹어 내는 프랑스의 디저트이다. 크램블레, 크렘브렐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크렘 브륄레는 바삭한 캐러멜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인상적인 디저트다(출처 = 픽사베이)

유럽에서 대표적인 디저트 종류로 사랑받고 크렘 브륄레는 최근 국내에서도 달콤한 디저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인 카페 등에서도 투썸 바닐라크렘브륄레 등 많은 크렘 브륄레들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맛있는 크렘 브륄레 만드는 법과 다양한 종류의 크렘 브륄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유와 생크림 계란의 조화, 크렘 브륄레 만드는 법

먼저 크렘 브륄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재료로 우유 250g, 생크림이나 크림 커스터드 250g, 설탕 125g, 계란 100g, 계란 노른자 100g, 바닐라빈 1/2개를 준비한다/ 가능하다면 토치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크렘 브륄레는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맛이 더욱 인상적이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먼저 준비된 용기에 우유, 생크림, 설탕 1/2을 함께 넣는다. 다음 바닐라빈을 우유와 함께 넣고 60℃로 데운다. 스테인리스 볼에 계란과 계란 노른자를 섞은 후 나머지 설탕을 넣어 섞는다. 바닐라빈을 넣고 데운 우유와 생크림과 섞은 우유를 함께 섞어서 체에 내려준다. 준비된 틀에 내용물을 붓는다. 철판에 물을 붓고 160℃의 오븐에서 중간 불로 25분간 찐다. 토치가 있다면 설탕을 완성된 윗면에 고르게 뿌린 뒤 캐러멜라이즈하면 완성이다. 토치가 없을 경우에는 설탕과 물을 5:2 비율로 냄비에 넣고 태워서 캐러멜을 만들어 토핑해 주어도 좋다.

잘 만든 크렘 브륄레의 품질은 캐러멜 토핑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얇고 파삭파삭한 식감의 캐러멜 토핑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림 커스터드 위에 올리는 얇은 판막이처럼 생긴 이 캐러멜 토핑은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살짝 얹어 내기도 하지만, 먹기 전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좋다. 캐러멜 토핑은 주방 전용 토치(torch) 이외에 브로일러(broiler)나 살라만더(salamander)를 이용해 만들기도 하며, 리큐르(liqueur)를 뿌려 프렘베(flambé)로 연출하기도 한다.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 크렘 브륄레를 먹는 방법

크렘 브륄레를 먹을 때는 스푼을 사용하는데, 스푼으로 캐러멜 토핑을 깨고 안에 들어 있는 크림 커스터드와 함께 떠 먹는다. 크림 커스터드와 캐러멜 토핑이 이루는 차고 따뜻한 온도, 달고 쓴맛, 부드럽고 파삭한 식감이 대조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크렘 브륄레는 독특한 식감으로 일반적인 디저트와의 차별될 수 있다(출처 = 플리커)

크렘 브륄레와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거나 어울릴만한 디저트로 키쉬가 있다. 크렘 브륄레와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혹은 달걀 요리이기도 한데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의 로렌 지방에서 유래되었으며 달걀, 생크림, 베이컨을 혼합해 만드는 짭조름한 맛의 키슈 로렌(quiche lorraine)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크렘브륄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나 '아멜리아' 등에서도 볼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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