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대 소녀들의 자살률이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 중 하나로는 소셜미디어가 유력하게 꼽혔다. 소녀들은 쉽게 온라인에 접속하는데 많은 소녀들이 부모로부터 양육이나 지지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5세에서 19세 사이 어린 소녀들의 자살률이 2007년에서 2015년 사이에 두 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추론했을 때 현재 매일 10만명 당 5명의 소녀가 자살로 사망한다. 같은 연령대 소년의 자살률도 최근 증가했다. 소년 자살률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같은 기간 동안 약 30% 증가했다.

소년의 경우 총 10만 명 당 12명의 소년이 자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20년 전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소녀 자살률은 소년에 비해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는 소녀들이 얼마나 쉽게 심각한 형태의 자살충동에 빠지는 지에 대해 명확하게 시사하고 있다.

자살률 상승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가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도 사회적인 이슈다. 이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매우 쉽게 수 많은 연결점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타난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소셜 미디어의 문제점 중 하나다. 소셜 미디어는 그 익명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사이버상에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을 더욱 쉬운 일처럼 여겨지게 만든다. 소셜 미디어에서 누군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다고 해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어린 소녀들이 사춘기 동안 경험하는 호르몬 변화 또한, 자살률 상승에 기여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시기에 수많은 소녀들이 우울증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소녀들이 해로운 정보나 자료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소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불만을 느끼거나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가 소년 소녀의 자살률을 줄이고 자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상에는 수많은 예방 및 지원 단체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서 및 정신적 문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률 상승의 기타 주요 요인

몇 가지 다른 추가적 요소가 소녀들의 자살률 증가를 설명할 수 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가족 폭력에 노출되었을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가정의 재정적 불안정이 지속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녀들이 자라면서 필요한 보편적인 정서적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소녀들이 부모 및 가족들로부터 사춘기 시절 필요한 정서적 관심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학교나 온라인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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