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이 되며 임산부에서 태아로 전염되기도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독이란 성병의 하나로,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한다. 매독이 전파되는 것은 성관계의 과정이 주를 이루지만, 임신을 할 경우 이 증상이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게까지 전파가 되기도 한다.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매독은 굉장히 위험한 질병으로,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독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알아보자.

▲매독 증상은 남자와 여자 구분 없이 비슷하게 일어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독의 원인

매독은 성병의 한 종류이다.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가 되어 감염이 이루어지며, 매독의 원인 균은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bum)이라는 균이다. 매독은 매독균으로 인해서 생성된 피부 궤양에 직접 접촉될 때 감염이 되며, 성기 부위나 질, 항문, 직장을 포함해 입술, 구강 내에도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매독균은 식기나 화장실, 손잡이 등을 같이 사용하여 접촉했을 때 전염되지 않고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되나, 임신한 여성의 경우는 태아에게도 전파가 될 수 있다.

매독 증상

매독은 크게 1기와 2기, 3기, 신경 매독으로 이루어지며, 매독 1기에는 주로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1기 매독에 나타나는 피부 궤양은 1개 정도 이지만, 드물게 여러 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기는 하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는 매독 2기로 진행 될 수 있다. 매독 2기 증상은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1기에서 나타난 궤양이 치유된 후 수주가 지난 후에 나타난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발생하며, 특히 손,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발열, 인후통, 두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계속적으로 매독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는 3기 혹은 후발 매독으로 진행 된다. 3기 혹은 후발 매독은 내부 장기 손상이 나타나며 눈과 심장, 대혈관, 간, 뼈 등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 또한 중추 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 매독의 경우 뇌막을 자극하고 뇌혈관을 침범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1,2기 까지는 매독 치료법이 간단하나 그 이상 경과될 경우 치료가 까다롭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독 치료

매독은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1기 2기, 그리고 초기 잠복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1회 맞는 것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 뇌척수액 침범이 일어나는 신경 매독의 경우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이용하는데, 이를 10~14일간 시행한다. 매독은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매독 환자와 성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궤양 부위를 덮을 수 있는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는 것 또한 예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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