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높은 무좀(사진=ⓒGetty Images Bank)

무좀은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으로 피부 접촉을 하거나 수영장, 발 수건, 신방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무좀 환자의 인설에는 곰팡이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다. 특히 발이 높은 습도에 유지되면 감염될 위험성이 더 커진다.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무좀(사진=ⓒGetty Images Bank)

무좀의 증상

발 무좀은 발가락 사이,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하얗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심하게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무좀 치료(사진=ⓒGetty Images Bank)

무좀의 치료

무좀이 발생하면 항 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1~회 정도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바르면 된다.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도 좋아지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 후 먹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냉습포나 희석된 소독약으로 세척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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