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홍차를 '블랙 티'리고 부른다(사진=ⓒGetty Images Bank)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처럼,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른한 오후에 '홍차 한 잔의 여유'를 찾곤 한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홍차는 차음료의 일종이며, 동양에서는 홍차, 서양에서는 '블랙 티'리고 부른다. 홍차는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기원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홍차가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홍차는 홍차티백이나 밀크티용 홍차, 홍차잎, 홍차가루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홍차(black tea)의 종류가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다양한 홍차 특징

black tea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이다. 영국홍차브랜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아삼 홍차'는 인도 아삼지방에서 생산되는 홍차를 말하며, 상쾌한 맛과 맥아 향이 특징적이다. 봄에서 겨울에 걸쳐 수확하며, 밀크티용 홍차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닐기리' 역시 인도에서 생산되는 홍차이며, 스트레이트티, 아이스티, 밀크티, 레몬티 등으로 마실 수 있다. 이는 떫은맛이 거의 나지 않기에 떫은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애프터눈 티로 적당하다. 반면 '딤불라 홍차'는 스리랑카섬 남부 고원지대에서 만들어지는 홍차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꽃 향기가 난다. 딤불라 홍차 역시 밀크티용 홍차로도 적절하다.
중국의 가장 오래된 차의 산지 중 하나인 쓰촨성에서는 '사천 홍차'가 자라난다. 사천홍차는 사탕수수와 비슷한 향이 난나며 홍차잎은 두꺼운 편이다. 비교적 이름 난 차인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티'는 진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얼그레이' 홍차는 중국차를 기본으로 한 차이며, 베르가못 향을 입힌 차다. 얼그레이는 스트레이트나 아이스티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티백은 2~3분정도 우려내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녹차티백·홍차 티백 중금속 있을까?

최근 녹차티백, 홍차 티백을 우릴 경우 중금속이 나올 수 있다고 알려지며 많은 홍차 마니아들은 이에 우려하고 있다. 녹차 중금속, 홍차 중금속은 티백을 오래 달일 경우 중금속이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맛과 향이 좋은 녹차와 홍차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홍차 및 녹차티백을 달일 때에는 2분에서 3분정도 우려냈을 경우에 중금속의 양이 최소화될 수 있으며, 녹차와 홍차의 좋은 성분을 얻어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티백을 달여 중금속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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