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비롯한 지역들의 홍역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증상의 수두와 수족구병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인 발열과 발진이 일어나면 수족구병이나 수구라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그렇다면 홍역, 수구, 수족구병의 차이점과 원인은 무엇일까?

▲수족구병은 어린아이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수족구병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과 입안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5세 미만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봄철에 증가해 여름에 유행한다.

수족구병 초기증상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과 손, 발에 생기는 약 4-8mm정도의 작은 수포가 있다. 이 수포는 다리 뒤쪽과 엉덩이, 사타구니까지 퍼질 수 있으며 인후통과 식욕부진을 동반한 열이 있을 수 있다. 고열이 심할 경우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 치료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는 없으며 대체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의 기간이면 회복된다. 하지만 증상을 줄이는 치료는 존재한다. 입 안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되고,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른 적절한 수분공급을 위해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 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한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면 병원에 가 수액 공급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역과 수족구는 증상이 비슷하며 구강에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사진=ⓒGetty Images Bank)

홍역 증상

홍역은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폐로 침투하여 폐의 대식세포를 감염시키고 림프를 돌아다니면서 림프구를 감염시키는 질병으로 장기에 체세포를 감염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초기 잠복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 결막염 등이 생기고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회색 반점이 구강안쪽에 생기며 갑작스런 고열과 함께 몸 전체에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홍역 치료법

홍역은 치료가 빠른 병이면서도 부작용이 있는 질병이다. 반점이 생겼던 부위에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임산부가 홍역에 걸렸을 경우 홍역바이러스가 태반을 지나면서 태아가 감염 되어 선천성 홍역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는 안정과 격리가 제일 중요하며 충분한 수분공급이 도움이 된다. 고열에 시달릴 때는 해열제 등을 통해 대증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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