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가 지나고 연인들로부터 초콜렛을 받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초콜렛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초콜렛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찾아보았다. 사실상 초콜렛의 건강 효과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성분을 통해 어떤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초콜렛은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초콜렛을 만드는 코코아콩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다. 항산화란 체내 세포가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손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뜻하는데, 결국 체내 염증 완화를 돕고 몸의 노화를 늦춘다. 초콜렛 속 카페인에는 또 다른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도 많이 들었다. 이로 인해 초콜릿이 각종 질병, 특히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보고가 있다. 다크 초콜렛에는 카카오가 많이 함유돼 있어 밀크 초콜렛보다 항산화 효과가 강하다.

▲초콜렛을 먹으면 아난다미드가 서서히 분해돼 기분 좋은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사진=ⓒGetty Images Bank)

초콜렛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코코아콩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아난다미드'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콜렛을 먹으면 아난다미드가 서서히 분해돼 기분 좋은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또, 초콜렛을 먹으면 이완됐던 몸이 각성되면서 원기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성분 때문이다. 이 두 물질은 피로감을 주는 아데노신 작용을 차단, 뇌를 각성시키고 흥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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