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 는 락토 베실러스 (Lactobacillus) 속의 한 종으로 BNR17은 인간 몸의 유산균의 종류중 군의 일부에 속한다.

▲최근 비만에 많은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사진 = ⓒ퍼블릭도메인 픽쳐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는 건강한 여성의 몸에 서식하는 유산균종의 일부이며 또한 락토 실린을 생산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의 역습' 등 다양한 TV 프로에서도 이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에 대해서 조명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락토바실러시 가세리BNR17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비만 없애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 맞춰

가세리 BNR17은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설사를 예방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막아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입증, 당뇨병 예방, 치료용 조성물에 사용되기도 한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은 비만 세균을 없애는 유산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장 속에는 100조개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존재하고 있다. 유해균에 속하는 '비만세균'이 우세해 지면 탄수화물, 포도당의 흡수를 비정상적으로 촉진시켜 순식간에 살이 찌도록 만든다. 즉 유해균과 유익균의 비율조절이 체중관리의 핵심이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유산균은 비만을 없애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이 원리를 역으로 응용해 장 내의 유익균 유해균의 비율을 맞춰 비만을 없애는 방법으로 연구된 유산균이 바로 BNR17(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이다. 한국 식약처에서도 처음으로 BNR17을 단순히 변비를 막아주는 기능을 넘어 지방감소를 도와주는 유산균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각종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BNR17이 비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모유에서 추출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는 단당류로 분해된 탄수화물을 소장에서 흡수하지 못하게 다당류로 합성하여 체외로 배출시켜 체중 증가를 막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되었다.

비만 퇴치,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유산균 제품에 많이 들어가 있다. 특히 모유 유산균인만큼 이 유산균이 들어간 제품은 다른 유산균 제픔보다 다소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비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유산균 섭취와 함께 식이섬유 섭취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사진 = ⓒ픽사베이)

물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만 섭취한다고 해서 무조건 비만이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기본적으로 식생활을 개선해야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유산균인 만큼 유산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과민성 대장인 이들에게도 유효한 유산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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