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발사고로 젊은 직원들이 사망했다(사진=ⓒGetty Images Bank)

한화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잃어나 젊은 신입사원들이 안타깝게 사망해 눈길을 끈다. 사망자들은 가정에서는 부모에게 용돈을 주는 효자였고,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자 우등생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오후 1시부터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 25명의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미사일 추진체의 분리 작업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의 한 장례식장에는 오열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빈소는 차려졌지만 사고 원인과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까운 친척을 제외하고는 조문객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신의 신원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현재 시신의 유전자를 채취해서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들은 겨우 25살, 33살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기업이면 뭐하나 사람잡는곳인데" "제발 안전점검좀 하자"며 분통해 했다. 산업 재해로 안타깝게 사망한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

한편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에도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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