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장면 (사진=ⓒ SBS 홈페이지)l

'그것이 알고싶다' 16일 방송에서는 지난 2002년 전국을 충격에 빠트린 부산 다방 여종업원 살인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02년, 부산의 한 바다에서 마대자루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떠올랐다. 이 사건은 당시 미제로 남았으며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된 사건이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당시 용의자로 떠올랐던 인물들을 만나보고, 그 날의 진실을 파헤쳤다.

당시 시체로 발견된 피해자는 부산의 모 다방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A씨 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종업원 A씨는 전신에 40여 개에 이르는 칼자국이 남아있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녀는 어느날 돌연 행방불명 됐다가 수면 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 범인을 찾기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의외의 곳에서 단서를 찾았다.

피해자가 실종된 직후, 용의자 B씨가 A씨 명의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이 포착됐다. 여기에 B씨의 동거녀가 사건이 일어났던 당일 B씨가 마대자루를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오랜 수사 끝에 B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1심과 2심에서 B씨는 무기징역 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에서는 이 사건을 파기환송 시켰다. B씨가 A씨를 살해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과연 그 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치기 위해 용의자들을 만나고 여러 실험을 거쳐 그날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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